금년은 우리 총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교세는 약 200만명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열매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총회 산하에는 51개 노회와 5000여 교회를 가지게 되었고 산하에 많은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봉사기관, 국내연합사업, 국제적으로는 W.C.C를 비롯하여 20여개 교단들과 동역 파트너로서 이제는 명실공히 세계를 향한 교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우리 경안노회는 본인이 젊은 시절, 20여년동안 목회한 고장이며 나를 길러주신 모노회이기도 합니다. 그간 승승장구 크게 발전하여 영주노회와 분리하고도 크게 성장하여 전국 51개 노회중에서도 그 책임을 잘 감강하는 훌륭한 노회가 된 것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특히 우리 경안노회는 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좋은 전통을 물려주셨고 교회의 기반들이 튼튼해서 우리 총회에 좋은 공헌하는 노회인줄로 믿습니다.

   일제 말기에 신앙의 선한 싸움에 승리하신 선배들께서는 광복 후에도 교회의 혼란기에는 요동함이 없이 에큐메니칼적인 세계교회와 유대를 같이 하는 훌륭한 선택의 길을 걷게 되었고 현재도 총회의 중요한 책임을 지고 헌신하게 된 것은 우리들의 긍지인 줄로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사회가 심히 어두워져가고 있습니다. 퇴패문화의 창궐 도덕성의 타락, 극단의 이기주의 팽배로 우리 앞에는 적신호가 번적거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가치관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시한부 종말론을 강조하는 사람들과 사이비 이단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 교계도 혼돈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때에 노회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우리 경안노회가 지난날의 역사를 회고하며 오늘을 재점검하고 내일의 선교와 하나님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더욱 침차게 매진해야 할 줄로 믿어집니다.

   그간 노회 발전에 힘쓰신 신실하신 종들과 경안노회의 무궁한 발전과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총을 기원하며 70년사를 펴냄에 충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우 1992년 7월 12일
총회장  김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