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992년이다. 2000년이 8년 남았다.
신 불신을 막론하고 대망하는 2000년대이지만 무작정 기다려서는
안된다. 무작정 여호와의 날을 기다리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 날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영광의 날이 아니라
불신 불의한 자들에게는 무서운 심판과 징벌의 날이 된
것과 같다. 그러므로 2000년대를 준비하며 맞이해야 한다.
벌써부터
세대주의자들이 2000년 예수 재림설을 예고해 왔다. 다미선교회의
1992년 10월 28일 휴거설도 이 범주에 속한다. 노스트라다무스도
2000년 대환난을 예언했다 한다. 고로 우리는 성서적이고
복음적인 신앙으로 신앙의 혼란을 예방하고 더욱 복음하의
역사를 힘써야 할 것이다.

교회
본연의 사명은 전도이다. 고로 여기에서 지금 우리 노회가
하고 있으나 좀더 열심히 해야 할 특수전도의 현장을 생각해
본다.
1. 교도소 전도
우리
노회 경내에는 한국의 교도소 열도라 불리우는 청송의 제1,
제2 교도소와 감호보호소가 있고 안동교도소가 있다. 그리고
청송교도소는 규모를 확대하는 건축중이다. 사회를 놀라게
하는 사건들의 대부분은 출소자들에 의한 것이다. 고로
재소자 선교는 꼭 힘써야 할 일이다.
1986년
3월 선우회장 정명은 씨와 청송교도소장의 청에 의하여
진정수 목사를 청송교도소 전도목사로 파송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진정수 목사는 재소자 선교에 전념하여 교정 대상도
수상하였으나 한사람으로서는 다 감당키 어렵다.
뿐만
아니라 안동교도소도 있다. 이 곳에는 시내각 교회들과
경안여전도회연합회, 영주제일교회, 신영주교회, 봉산교회
그 외 교회와 기관들이 특별행사나 정규 화요예배 때마다
예배와 후원을 담당하고 풍산교회 장세문 목사가 소내 시온교회를
지도하고 있으나 재소자들의 신앙적 욕구를 다 감당치 못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도나 출소해서도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하는
신앙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도소선교는
개교회적이거나 개인적인 것이었다. 노회는 구체적인 계획과
관심을 가진 바가 없다. 고로 갇혔을 때 돌아보았느냐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교도소 선교를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가능하면 한 교도소에 한명씩 전도자를
파송하고 그 활동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2. 학원전도
노회의
중심지역인 안동은 학생인구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학원도시다
우리 노회에 속한 경안학원 네 학교에 245명의 교직원과
5,751명의 학생이 있다. 이 네 학교에는 본래부터 교목이
있어왔으나 5공화국시절부터 교목의 위치가 위축을 받아
1989년 3월부터 노회에서 경안학원 종교교육활동비 800만원을
보조해서 2명의 교목의 명목을 간신히 이어오고 있고 그
외에 안동, 서부, 동부, 도원교회에서 1인씩 성경강사를
파송하고 있으나 이들은 교회 소속이므로 교목활동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1979년
총회전도부의 지시로 전도부 내에 학원선교위원회를 조직하고
1981년부터 해마다 연말이나 연초에 학원선교 세미나를
개최해 온 일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앞으로 노회에서는
먼저 우리 교회에 속한 네 학교에 교목의 활동을 정상화해야
하겠고 모든 경내의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야하고 개교회는 이것이 바로
자기 교회의 미래를 위한 일인줄 알고 적극 이 일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3. 병원전도
노회에
속한 성소병원에는 316명의 직원이 23과에서 1일 평균 입원
230명 외래 46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여기에 목사
1명 전도사 2명이 직원들의 원내 신앙생활과 입원환자들의
복음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병원은 수입기관이라서 물리적으로
노회에서 돕는 것은 전연 없고 오히려 병원전도부에서 담암,
도양, 두산, 위동, 고천교회를 개척한 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안동에는 안동병원도 있고 안동의료원도 있다. 우리는
전도를 지상최대의 사명으로 받은 교회공동체로서 지역병원을
통한 전도사역에 눈을돌려야 하고 조속히 어떤방법으로든지
착수해야 할 것이다.
4. 장애인 전도
장애자들의
재활원에 있는 희망교회와 정박아 복지촌에 있는 애명복지교회에
대해서는 개척교회에서 다소 언급한 바 있다. 아프로 환경오염과
각종 재해의 다발로 점점 많아지는 장애인들을 교회는 병든자를
위해 오신 주님의 심정으로 대해야 할 것이다.
서부교회
안에 농아부가 있다. 안동지역 농아자들과 진명학교 학생들이
여기에 속해 있는 신자들이다. 1967년 10월 29일 서부교회
제직회 결의로 시작된 이 전도사업을 69년 남녀전도회에서
장영자 전도사를 농아학교에 파송함으로 활성화되었고 80년부터는
농아신학생이일 전도사가 농아부 전도사로 부임했고 81년
4월 19일 영주제일교회 농아부를 분립시켰으며 82년부터
이종만 전도사가 지도하는데 현재 청장년 39명 학생 279명
중 세례교인이 장년 29 학생 67명 합 96명이고 집사가 셋이다.
개교회는 물론 노회의 지원으로 이런 장애인교회들이 활성화되어
모든 장애인 생활에 빛을 줘야 할 것이다.
5. 우리집-행려자 전도
노하동
골짜기 안에 우리집은 노회에 소속된 기관은 아니다. 그러나
춘양교회 출신이고 성서신학원과 영남신학교를 졸업하고
서부교회에서 농아부전도사와 교회전도사로 10여년 목회한
장영자 전도사가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1983년
303평의 대지 위에 60여평의 단층건물을 짓고 12월 5일개원예배를
드림으로 버림받고 오갈데 없어 부랑 걸식하는 노약자 병약자
어린아이 출소자들이 모여서 누구나 우리집이라는 푸근한
맘으로 생활하는 곳이다.
현재
303평의 대지 위에 4동 연 286평의 건물이 있고 50여 명의
남녀노유의 가족이 주일과 수요일에 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며 생활하고 있다. 직원은 없고 장영자 전도사가 모든
일을 감당하고 우리집 가족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도와가며 살고 있고 신 불신간의 자원봉사자들이 가끔 방문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우리집은 사회적으로 보면 자생한
좋은 복지시설이요 선교차원에서 보면 더할 수 없는 좋은
전도기관이다. 지금까지는 노회가 모른 체 지내왔으나 앞으로
선교차원에서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돌봐야 할 것이다.

우리
노회는 경북 북부지방에 위치한 전형적 농촌지역으로 1개
시와 4개 읍이 있으나 청송, 영양, 풍산읍은 읍다운 면모가
거의 없다. 고로 1991년 현재 노회에 보고된 통계표에 의하면
176개 교회 가운데 연 예산이 3천만원 이상인 교회가 9개
교회 1억 이상인 교회는 안동, 서부, 동부 3개교회뿐이다.
72명
목사 중 기관목사나 군목이 12명 부목이 5명으로 121개
교회가 전도사나 전도인교역자가 시무중이다. 1987년에서
1991년까지 5년 간의 목사 동정을 보니 53명의 목사가 타노회로
이거했다. 고로 미자립교회가 허다해서 노회는 90년 9월에
평준화위원회를 조직하고 노회경내 교역자들에게 목사 40만원
전도사 30만원 최저생활비를 보조하기 시작해서 92년 현재는
목사 45만원 전도사 35만원으로 45개 교회에 매월 528만원씩
보조하고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현재 한국사회 상황은 시시각각 농촌의 몰락을
목도케 한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런 농촌지역에 교회가 산재한 우리 노회 농촌부의 92년
사업계획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순회헌신예배(5월, 7월,
10월, 11월)
순회헌신예배를
통하여 농촌의 어려움과 먹거리 오염 실태를 알리고 더불어
함께 사는 방안을 모색한다.
2.
농촌 및 도시교회에 목회자료 및 교육자료 제공(비디오테이프,
교육 및 목회자료)
노회
산하 도-농교회에 환경교육, 먹거리교육, 직거래운동, 생명운동,
유기농법운동 등에 관한 강좌나 세미나에 교육, 목회자료,
비디오테이프, 프로그램, 강사소개 등을 통하여 지 교회를
도운다.
3.
목회자 교육
1)농촌목회
공개강좌(4월말)
(1) 농촌목회와 설교
(2) 농촌목회의 전망과
과제
(3) 농촌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
2)도시교회의 농촌선교 방안 모색을 위한 목회자
간담회(6월말-7월초)
주제: 도시교회가 농촌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내용: 농촌선교의 중요성, 농촌선교
방법, 목회자의 역할, 교회적 차원에서의 지원 방안
4.
겨울 영농세미나 및 지 교회 영농교실 후원
지금까지
실시했던 영농세미나의 결과를 평가 반성하고 좀더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노회산하 지 교회가 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농교육의 재정, 프로그램 안내, 강사소개 등을 지원한다.
5.
도농직거래 후원(새생명공동체)
6.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자매결연 추진
7.
우리 농산물먹기운동 전개
도시교회
교인들에게 우리농산물먹기운동을 홍보하며 도-농직거래운동에
동참케 한다.
8.
우리 밀 살리기운동 전개
농촌교회를
통해서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을 홍보하며 밀을 재배케하고
생산된 밀의 판매를 돕는다.
위의
사업계획안을 보면 전도의 비전은 없다. 살기 위한 몸부림뿐이다.
이렇게 볼 때 농촌교회 문제는 얼마의 교역자생활비 보조로
해결되지 않는다.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이 총회차원에서
세워지고 실행되도록 노회는 노력해 할 것이다. 그래서
농촌교회가 살고 농촌지역을 살리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속에서의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는
한 방법으로 근래에 있었던 소위 시국사건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1980년
9월 노회에서 문공부의 정화위원 구성요구를 총회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보류키로 했다. 1983년 3월 제113회 노회시
시장, 서장, 군수 지역안기부장의 노회방문이 있었다. 위의
두가지 사실은 유신말기와 제5공화국 초기 공권력의 어두운
구름이 나라를 뒤덮던 당시의 사회상을 단편적으로나마
보여주는 것이었고 이러한 정치상황은 학생들과 민주시민들의
국민적 저항운동을 불러 일으켰고 드디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정점으로 하는 소용돌이 정국으로 치달았다.
1. 성명서 발표지시
우리
노회는 1986년 5월 2일 성명서 발표지시 공문을 각 교회로
보냈다. 그것은 제70회 총회가 현 시국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총회장 이종성 명의로 낸 성명서를 전 교인들에게
알리고 저항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서 그 내용을 부분적으로
보면 다읍과 같다.
"국가안보라는
민족적 과제는 정보정치, 거짓선전, 인권탄압, 폭력만능의
군사문화를 개발하게 되어 국민억압과 분열조장의 이용물이
되고 있다."
"이에
반하여 학생 노동자 농민들의 정의와 생존권 확보를 구호로
한 데모는 연일 계속되어 있으며...... 전국적으로 파급되고
있는 KBS-TV 뉴스 안보기 운동과 시청료납부 거부운동,
개헌서명운동, 지성인들의 집단적인 의사표현 등은 이 사회의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시민불복종운동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2. 단군전 건립 결사반대 기도회
1985년
11월 18일 노회 임원회(회장 진정수 서기 조준래)는 단군전건립결사반대
기도회를 열기로 하고 추진위원을 증경노회장, 현임원,
각시찰장으로 했다가 조직을 다시 하면서 위원은 경안노회
제118회 전회원으로 변경했다. 1985년 12월 13일 14시 안동교회에서
열린 기도회 순서는 아래와 같다.
단군전건립
결사반대 기도회 순서
사 회 : 노회장 진정수 목사
개시사
.................................................................................................사회자
제안설명 ........................................................................................조준래
목사
묵도 .....................................................................................................다같이
찬송 ................................................384................................................다같이
신앙고백 ......................................사도신경.............................................다같이
기도 ..............................................................................................김원진
목사
성경봉독......,,.............,,,,............왕상
18:20-24.....,,,,,..................... 김광식 목사
설교................................어느 때까지
머뭇머뭇 하려느냐.....................김윤식 목사
찬송 ................................................400장.............................................다같이
성경서낭독......................................................................................최순길
목사
애국가제창 ............................................................................................다같이
특별기도 ....,,,,,,,,,,,,......1) 단군전 건립계획의
취소와..........,,,,,,,,,,...... 박종석 목사
위정자들
그리고 국가를 위하여
2)
단군전 건립반대를 위한 교회의...... 김영원 장로
일치와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구호제창 ............................................................................경연청년회장
김성대
우리는
단군이 국신국조가 아님을 온 세계에 선언한다.
국수주의
망국적 처사를 즉각 중단하라.
정부의
단군전건립을 순교적 각오로 결사반대 한다.
광고 .....................................................................................................사회자
찬송 .................................................92.................................................다같이
축도 ..............................................................................................김기수
목사
당시
정부는 전국 곳곳에 단군전을 건립하려 하여 이미 어떤
곳은 공사가 시작되었고 이를 국교로 삼으려 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런 운동이 범교회적으로 일어났고 결국 미지의
정부계획은 없어졌다.
3.
인권주간 목회자 세미나
1986년
12월 5일 임원회(회장 김광식 서기 조준래)가 모여 인권주간
목회자 세미나를 12월12일 동부교회에서 하기로 하고 참가대상은
경안노회 남녀교역자(목사 전도사 전도인)와 시내 교회
타교단 교역자도 포함하기로 결의했다. 이 인권주간 세미나의
순서지를 찾지 못했으나 필자의 기억으로 강사는 고대 이문영
교수였던 것으로 기억되고 강의 내용은 학생운동권 노동운동권에서
당하는 인권문제와 이런 인권침해사례를 들어 이야기하는
강사자신이 강의 할 수 없었던 일을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1987년 7월 20일 임원회(노회장 박종서 서기 장세문)에서
이문영 교수 초청집회시 경비잔액 82,400원을 N.C.C에 보조키로
한 결의가 있다.
4. KBS 시청료 거부운동
1986년
4월 28일자 시내교회협의회록에 임원들이 동부교회에 모여서
KBS 시청거부운동은 안동시 기독교청년연합회에 맡기고
협조한다는 결의가 있다. 이런 결의대로 1986년 5월 9일
금요일 저녁에 시내기독교청년 연합회주최로 KBS 시청료거부기도회가
모였고 이때 강사는 시청료거부 운동본부장 금영균 목사였고
강의의 내용은 KBS 편파보도 왜곡보도 광고방송 등으로
시청료 징수가 불가하다는 것이었고 이 운동은 전교회와
노회적으로 확산이 되어 모두 동참하기에 이르렀다.
5. 시국대책 위원회
1987년
3월 제121회 노회는 선교교육탄압 대책위원회를 조직키로
하여 1987년 3월 5일 임원회에서(노회장 박종석 서기 장세문)
박종석 김기수 박명서 김원진 방용배 진정수 이주헌 김영진
이언복 권중원 현명진 씨를 선임했고 5월 18일 임원회 및
대책위원연석회의에서 명칭을 시국대책의원회로 하기로
결의하고 현시국을 위해서 노회와 시국대책위원회연합으로
특별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
1987.
5. 26 14시 사회: 노회장 박종석
목사
묵도 ...................................................................................................다같이
개회찬송 ........................................390................................................다같이
기도 ......................................................................시국대책위원장
김원진 목사
성경봉독 ..........................................................경안장로회연합회장
김화석 장로
메시지 ..........................................................................NCC
총무 김소영 목사
찬송 ..............................................261...............................................다같이
성명서낭독 ..................................................................노회부회장
조준래 목사
기도 ..........................교회를
위한 기도 .........................의성시찰장 김오동
목사
국민을
위한 기도 .........................안북시찰장 조규광
목사
헌금 ..................................................................................................다같이
봉헌기도 ........................................................................노회회계
구상모 장로
구호제창 ............................................................................경청연회장
장덕진
애국가 ...............................................................................................다같이
광고 ..............................................................................노회서기
장세문 목사
축도 ..............................................................증경노회장
안동교회 김기수 목사
2) 성명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경안노회는 오늘 우리 교회와 나라가 처한 위기적
상황을 직시하면서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교회와 나라에 대한 우리의 신앙적
입장을 밝힌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세우신 교회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뜻을 받들어 민족과 역사 앞에서 예언자적인 사명으로
불의를 깨우치고 제사장적 사명으로 민족의 고난에 동참하여
스스로 자기 갱신을 추구하며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헌신해야 하는데 오늘까지 이를 게을리했던 것을
회개한다.
또한
우리는 진정한 정치발전으로 민주화가 이루어져 모든 백성들이
정의로운 사회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기를 기대해왔다.
그러나 4 . 13 대통령 특별담화로 인한 개헌정국의 파탄과
신당창당을 둘러싼 폭력의 난무, 박종철군 치사사건 장본인의
은폐, 그리고 작금에 발생하는 갖가지 사회계와 경제계의
부정 부패 속에서 세계속의 한국으로 빛나야 할 내일의
조국이 캄캄한 어두움에 침몰하는 절망감에서 애국 애족하는
불타는 마음과 민족과 나라의 파수꾼으로서의 사명으로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첫째,
민주화를 갈망하는 모든 국민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준
4 .13 개헌논의 중단
선언을
즉각 철회하고 합의개헌의 성취를 촉구한다.
둘째,
각종 인권탄압과 교육선교 탄압을 중지하고 양심수들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사회. 경제계의 부조리를 척결하고 조속히 진정한 민주화를
이룩할 것을 촉구한 다.
1987.
5. 26
대한예수교장로회
경안노회
경안
노회 시국대책 위원회
이
시국문제가 교육 선교탄압이란 문제로 야기된 경위는 이러하다.
KNCC
산하에 KSCM이란 고등학생회가 있었고 안동지역에서 전경상,
김대성 씨가 이 회를 지도했는데 교재가 <뜻으로 본
한국역사><들어라 역사의 외침을>이었고 당시
KSCM 회장 이금란 학생이 이 책을 갖고 보다가 선생에게
압수되었고 그 책이 당시 소위 의식화 교재라 해서 1986년
11월 20일경 두 지도교사가 경찰서 정보과로 불려가 즉심에서
김대성 씨는 구류 20일 전경상 씨는 구류 10일을 받았다.
그러나 이 문제는 계속되어 다음해 1월 7일 전경상 씨는
안동군 농협에서 경기도 양주군 농협으로 전근이 되었고
김대성 씨는 직장 경덕중학교에서 사표요구를 받다가 2월
28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해임이 되었다.
그런데
이들 두 사람은 모두 안동교회 집사였고 이에 노회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고 기도회를 열고 노회임원과 시국대책위원회임원들이
경찰서 교육청 농협책임자들을 찾아 두 사람의 복직 복귀를
요구하게 되었고 이는 자연히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졌다.
6. 장청여름선교대회
1987년
8월 12-15일
장청 너 평화의 사도여! 반도의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라는 슬로건으로 장청전국대회가 안동교회에서
있었다. 당시 대회장은 윤광기였고 이대회를 준비한
경안청년연합회장은 정덕진이었다. 준비과정에서 이들은
노회에 재정청원을 하였고 임원회는 재정부로 보냈는데
노회가 9월인 관계도 있고 해서 개교회의 지원으로 끝났다.
곧
노회는 이 대회를 적극 지원치는 못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
장청의 운동방향이 너무 정치적인데도 있었다. 또 대회
장소를 안동국민학교와 구 안동대학교정을 청원하고 노력했으나
허락을 받지 못했고 결국 안동교회로 되었는데 이는 노회의
중심교회이기도 하지만 김대성 전경상 두 집사의 일과도
무관할 수는 없었으니 장청대회의 최대 이슈가 국가의 민주화와
전경상 김대성 두 집사의 문제였다. 고로 대회기간중 장청
전국회원들이 교육청과 농협을 점령하고 민정당사를 습격하여
현판을 불사르며 교육청, 농협, 경찰서 책임자들에게 두
집사의 복직과 복귀를 약속받고 점령을 풀었다. 당시 대통령직선제를
중심한 6.29선언이 있고난 이후이고 안동지역의 보수성도
있어서 시민과 기성교인들의 반응은 아주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9월 7일 전경상 집사는 안동농협으로 복귀되었고
김대성 집사는 88년 2월 말에야 복권이 되었으나 경덕학교에서
복직을 거부해서 88년 7월 1일 노회기관인 경안학원으로
복직이 되었다.
7. 1987년 6 .10 국민대회
이
대회는 노회가 주관한 것이 아니었고 안동에서만 있던 일이
아니고 전국적이고 전국민적인 것이었다. 당시 대회의 명칭은
<고문살인 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였고 장소는
안동문화회관 시간은 오후 4시였고 공동대표가 대회를 주관했는데
기독교대표 3인 천주교 대표 3인 정치인대표 4인과 안동의성민주산악회원
농민대표 2인이었는데 기독교대표에 김원진(통합-서부)
지성천(성결) 전광호(기장)제씨였다. 그리고 이 대회에는
노회산하 교역자와 교인들이 적극 참여했다.
교회는
세상속에 있고 세상에는 역사의 어두운 밤이 있다. 이런
어두운 세상의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교회로서 소리를 외치고
몸부림도 쳤다. 그러나 진정 민족의 예언자와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다했는가 생각하면 민족과 역사앞에 너무나 피동적이었고
연약했던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지난 70년의 노회사를 상고하였다. 일제의 압제,
6.25의 상처, 4.19 와 5.16 그리고 12.12사태로 소용돌이치는
역사속에서 끊어질 듯 하다가 이어지고 넘어질 듯 하다가
일어서고 무능한 듯 쓰잘데 없는 듯 하다가 그래도 제 몫을
감단해온 70년의 노회사를 살펴보았다.
지난날의
허물을 회개해야 한다.
지난날의
상처는 치료해야 한다.
지난날의
교훈은 되새겨야 한다.
그러나
이는 과거에 머물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에 바로 서고
내일을 더욱 밝혀가기 위해서다. 고로 이제 우리는 지난
70년의 역사의 터전위에 서서 2000년을 바라보며 보다 소망스런
노회상을 그려야 할 것이다.
다미선교회의
92년 10월 28일 휴거론을 비롯해서 베뢰아귀신론, 엘리야선교원
등등 많은 거짓선지자들의 이단사설을 성서적 복음적 신앙으로
극복해서 더욱 든든한 교회로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심각한
사회문제인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도시. 농어촌 교회에
조금도 다름없이 나타나고 있으니 개교회주의를 벗어나서
공생공영할 유기적인 공동체의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삶의 상황이 열악하나 사치 과소비문제가 남의 허물만은
아니요, 하나님이 아름답게 창조하신 환경파괴도 도시와
산업쓰레기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님을 자각해서 우리의
세계를 우리가 살려 나가는 창조세계 보존 운동에도 눈을
떠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말로만 있어왔던 CBS 안동방송국
유치안도 보다 범교회적이고 조직적으로 추진해서 매스컴을
통한 지역복음화 운동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애굽의
압제속에서도 광야의 방황속에서도 바벨론의 포로생활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예정의 때를 따라 이루어졌듯이
유가의 고향 안동을 중심한 경안지역의 복음화가 보다 확실히
이루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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